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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32주년을 맞은 6.10 민주항쟁을 기념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로 만들어가는 세종시에서
여러 기념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지렛대 역할을 한
박종철 열사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대회.

이어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은
반정부 시위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러한 6.10 민주항쟁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세종시교육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홍석하 / 세종시 거주 민주화 유공 관련자
“(당시) 양심이 있고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고, 목숨을 바쳐서라도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세종시 출범 후 처음으로
6.10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세종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주관으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로 진행됐습니다.

비록 많은 시민들이 자리하지는 못했지만,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로 만들어 가고 있는 세종시에서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준식 / 세종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회장
“우리 세종시는 시민주권 세종특별자치시를 구호로
주민자치 구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메카, 성지로 만들어 갑시다.”

세종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해마다 개최해
지역 풀뿌리민주주의를 꽃 피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민성 / 세종시 소담중 1학년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평화와 행복은
모두 그때 민주화운동으로 쟁취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잘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최성준s기자)

(방송일 : 2019년 06월 10일)